우리가 의사소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언어, 즉 말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물론 글도 있습니다.
인간이 의사소통하는 방법이나 수단이 언어, 글이 전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이 두 가지가 의사소통하는 수단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의사소통은 인간만이 가지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의사소통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수화, 몸짓 언어, 표정 등 매우 다양하죠.
이렇게 의사소통 수단을 말이나 글로 한정하지 않는다면, 명확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들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꿀벌의 춤이라고 알려진 꿀벌의 언어를 연구한 카를 폰 프리슈는 동물의 의사소통을 연구하여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어떤 연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글 트렌드의 2020년 분석에 따르면, 인기 키워드 중의 하나가 갑각류의 한 종류인 랍스터가 의사소통하는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동물들이 의사소통하는 이유는 짝을 고르거나, 영역을 표시하거나, 상대방을 위협하기 위해 냄새를 풍기고, 몸의 색을 변화시키고, 몸의 크기 변화시키는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합니다.
바다 동물의 하나인 랍스터는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까요?
바다에서 사는 랍스터가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방법에서는 “냄새”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떠오를 수 있을 듯합니다.
바다라는 환경에서 상대방에서 의사소통하기 위해서는 특수적인 상황이므로 많은 동물이 의사소통하는 방법의 하나로 냄새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냄새라는 것은 “화학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랍스터는 이 화학 신호를 생산하여 의사소통하기 위해서 바로 "소변"을 이용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랍스터뿐만 많은 갑각류는 짝을 만들거나, 상대방에게 우위라는 상태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오줌을 통해 냄새를 상대방에게 보냄으로서 의사소통을 합니다.
영국의 연구자들은 랍스터가 머리 옆 모공에서 소변 줄기를 뿜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랍스터는 머리 양쪽에 위치한 두 개의 방광이 있다고 합니다. 눈 바로 밑에 작은 소변 배출 노즐이 있는데, 노즐은 서로 물질을 뿜어내는 데 사용합니다.
영역 싸움을 하거나, 구애할 때, 이들이 구멍을 통해 내는 오줌으로 상대방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얼마나 더 매력적인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을 알려주는 “의사소통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랍스터가 의사소통하는 방법은 조금 역겨울지는 모르지만, 이는 랍스터의 입장에서는 매우 깔끔한 방법일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이 오줌이라고 할지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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